부동산 정책·제도

서울시, 30년 넘은 소규모 건축물에 ‘찾아가는 안전점검’ 실시





최근 노후 빌라에서 발코니가 기우는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등 노후건축물 안전관리의 필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서울시가 준공 후 30년 이상 된 소규모 노후건축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지원하는 ‘찾아가는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



서울시가 시행하는 ‘찾아가는 안전점검'은 언제든 관할 구청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접수 받은 구청에서는 1차로 건축시공이나 건축구조 분야 전문가가 직접 방문해 건축물 상태를 육안 점검하고, 그 결과 ‘미흡’, ‘불량’ 건축물로 판정 된 경우에는 전문기관이 2차 안전점검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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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서울시는 안전점검 지원사업과 연계해 노후건축물 구조보강 공사비를 최대 50%까지 지원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지원대상과 지원금액은 보조금 심의위원회를 통해 최종 결정된다.

서울시는 2018년부터 시작된 소규모 노후건축물 안전점검 지원 사업을 통해 2021년까지 서울시에 있는 30년 넘은 노후건축물 약 26만 동 중에서 2만8000동을 점검 지원한 바 있다. 하지만 아직도 안전점검이 필요한 노후건축물이 많은 상황이다.

향후, 서울시는 시민이 쉽게 지원 내용을 알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하고, 소규모 노후건축물의 안전점검 지원 물량 및 노후건축물 보수·보강 비용 지원 예산을 매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서울시는 건축물 안전을 위하여 재정적·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건축물 소유자나 관리주체도 지원사업에 대한 활용을 높여 건축물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시민 안전의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양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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