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와 전남에서 하루에 2800여 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되며 확산세가 지속하고 있다.
14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광주에서 1539명이 신규 확진됐다.
기존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남구 한 종합병원에서 18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로써 이 병원 누적 확진자는 81명에 달한다.
집단감염된 광산구 한 요양병원에서도 2명이 추가돼 71명이 누적 확진됐다.
그 외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555명과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96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남에서는 전날 하루 동안 1264명이 신규 확진됐다.
나주에서 236명이 확진돼 가장 많았고 여수 191명, 목포 163명, 순천 143명 등 22개 시군에서 모두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기존 집단감염이 발생한 목포 요양병원과 나주 요양원, 고흥 노인복지센터 등에서 각각 5~22명이 신규 확진됐다.
또 목포의 또 다른 요양원과 나주 아동복지시설, 함평 노인복지시설 등에서 각각 1명씩 신규 확진자가 나와 집단감염이 우려된다.
확진자들의 감염경로는 접촉자가 744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도 417명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