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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긴장 완화에 나스닥 2.53%↑ [데일리 국제금융시장]

다우 1.22%·S&P 1.58% 상승

러시아, 일부 군병력 철수에 긴장 감소

WTI, 3.6% 급락 배럴당 92.07달러

뉴욕증권거래소(NYSE) 내부. AFP연합뉴스뉴욕증권거래소(NYSE) 내부. AFP연합뉴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위기가 일부 완화하면서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15일(현지 시간) 미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22.14포인트(1.22%) 오른 3만4988.3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69.33포인트(1.58%) 상승한 4471.00, 나스닥은 348.84포인트(2.53%) 뛴 1만4139.76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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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국경 근처에서 훈련을 마친 일부 병력이 기지로 복귀하고 있다고 밝혔다. 긴장 완화 조짐에 국제원유 가격은 급락했고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한때 연 2.05%를 돌파했다.

종목별로 보면 항공과 크루즈 주가 상승세를 이끌었고 에너지 업체들은 낙폭이 컸다. 아메리칸항공이 8.09% 급등한 데 이어 크루즈 업체 카니발이 6.70% 상승했다. 반면 엑손모빌은 1.25% 내렸다. LPL 파이낸셜의 라이언 디트릭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긴장완화가 전반적인 투자분위기에 도움이 됐다”며 “미국의 코로나 신규 환자가 1월 정점 때보다 80% 감소하고 경제 재개가 빨라지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라고 전했다.

실제 이날 국제유가는 지정학적 긴장 완화에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의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3.39달러(3.6%) 하락한 배럴당 92.0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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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김영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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