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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엔씨소프트, '어닝 쇼크' 충격에 52주 신저가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엔씨소프트(036570)가 급락하며 50만 원선이 붕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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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9시 17분 기준 엔씨소프트는 전 거래일보다 6.53% 하락한 47만 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 중 47만 45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최저가를 기록했다.

전날 엔씨소프트가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도는 지난해 성적을 발표하자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엔씨소프트의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3752억 원으로 전년(8248억 원) 대비 반 토막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 역시 4.4% 감소한 2조 3088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 11월 출시된 ‘리니지W’의 일평균 매출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지만, 마키팅비와 인건비 등 영업비용이 큰 폭 증가한 영향이 컸다. 또 지난해 내내 대표작 ‘리니지’ 시리즈가 확률형 아이템 논란에 휩싸이며, 전반적인 실적 부진을 겪은 점 역시 실적 저하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를 90만 원에서 58만 원으로 대폭 내려잡은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게임들의 매출 하향세가 예상보다 가파르고 의미있는 대형 신작 출시는 4분기에 예정돼 있어 모멘텀이 부족한 상태"라고 말했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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