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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크림슨 데뷔 앨범의 기둥' 이언 맥도널드, 결장암 별세

데뷔 앨범서 멜로트론·색소폰 등 연주하고 전곡 작곡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재판매 및 DB 금지][AFP 연합뉴스 자료사진.재판매 및 DB 금지]




[인터넷 캡처.재판매 및 DB 금지][인터넷 캡처.재판매 및 DB 금지]



영국 록밴드 킹 크림슨의 1969년도 명작 '인 더 코트 오브 더 크림슨 킹' 수록곡을 모두 작곡한 이언 맥도널드가 향년 75세로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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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NYT)는 15일(현지시간) 맥도널드가 지난 9일 미국 뉴욕의 자택에서 숨졌다고 보도했다. 사인은 결장암. 맥도널드는 1970년대 영국을 대표하는 프로그레시브 록밴드 킹 크림슨의 데뷔 앨범에서 9개의 악기를 연주하기도 했다.킹 크림슨의 리더인 플립은 데뷔 앨범에 담긴 5곡 중 3곡에 공동 작곡가로 이름을 올렸지만, 맥도널드는 전곡에 참여할 정도로 공헌이 컸다.

다만 맥도널드는 전 세계적 성공을 거둔 이 앨범의 발표 직후 밴드에서 탈퇴했다. 1970년대 중반 미국으로 근거지를 옮긴 맥도널드는 영국과 미국 뮤지션으로 결성된 밴드 '포리너'로 상업적인 성공을 거뒀다. 포리너 시절 그가 제작한 앨범은 전 세계적으로 1700만 장 이상 판매됐다.

맥도널드는 2000년대 이후 킹 크림슨 출신 연주자들과 함께 순회공연을 하기도 했다. 킹 크림슨의 리더 플립은 NYT에 "1969년 당시 나보다 뛰어났던 맥도널드의 음악적 감각을 신뢰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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