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한송네오텍(226440)은 16일 자회사 신화아이티가 글로벌 2차전지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그룹의 자회사 ‘에코프로지이엠’과 10억원 규모 2차전지 자동화 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신화아이티는 에코프로지이엠에 양극재 핵심 소재인 전구체의 생산설비를 공급할 계획으로, 공급된 설비는 오는 5월 중 양산에 적용될 예정이다.
신화아이티는 2차전지용 고성능 리드탭을 개발?제조해 글로벌 배터리 기업들에 공급하는 것 외에도, 1998년부터 자체 기술력을 확보해 ‘엘지’, ‘보쉬’, ‘에코프로’ 등 글로벌 기업들에게 자동화 설비를 제작?납품해 왔다.
최근 신화아이티는 2차전지 관련 제조설비의 본격적인 마케팅을 위해 LG에너지솔루션의 협력회사인 모기업 한송네오텍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한송네오텍 관계자는 “신화아이티는 2차전지 소재 고성능 리드탭 제품들을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들에게 공급하면서도 2차전지 제조설비에 대한 다수의 레퍼런스와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최근 전 세계적으로 2차전지 관련 기업들이 공장 신규 증설에 나서며 소재 뿐 아니라 전문 제조설비에 대한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모기업 한송네오텍과의 협업을 이어나가 향후 중장기적으로는 리드탭 이상의 매출과 수익을 거둘 계획”이라며 “우선 신화아이티의 리드탭 고객사들에 대한 2차전지 제조설비 마케팅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코프로지이엠은 에코프로그룹 계열사로 지난 2017년 ‘에코프로’와 중국의 금속?배터리 재생 전문기업 ‘GEM’의 투자로 설립된 기업이다. 주로 2차전지 양극소재 제조용 전구체를 생산해 계열사인 ‘에코프로비엠’에 납품하고 있다. /by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