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로 사상 최대 실적, 올해 코로나 치료제·진단키트 사업 강화

매출 1조 8908억원 전년比 2.3%↑

영업이익 7539억원 전년比 5.9%↑

바이오시밀러 점유율 확대 실적 견인

흡입형 치료제 개발·美 진단키트 공급









셀트리온(068270)이 지난해 기존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기반으로 코로나19 치료제와 진단키트 사업을 확대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셀트리온은 2021년 연결 기준 매출액이 1조 8908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3% 성장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영업이익도 전년보다 5.9% 늘어나 7539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률은 39.9%를 달성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점유율이 상승하며 탄탄한 매출을 기록한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매와 코로나19 관련 치료제, 진단키트 매출의 증가 등으로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주력 항체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은 유럽 시장에서 지난해 3분기 기준 램시마 54%, 트룩시마 34%, 허쥬마 13% 등 안정적인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미국 시장에서 지난해 4분기 기준 점유율은 램시마 22.6%, 트룩시마 25.4%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10.8%포인트, 5.6%포인트 점유율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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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트러스트 코로나19 항원 홈 테스트. 사진 제공=셀트리온디아트러스트 코로나19 항원 홈 테스트. 사진 제공=셀트리온


코로나19 대응 사업 강화도 실적을 이끌었다. 앞서 상용화에 성공한 렉키로나는 국내와 유럽에서 승인 받아 코로나19 확진자에게 활용되고 있다. 나아가 셀트리온은 최근 코로나19 흡입형 항체치료제의 호주 임상 1상 결과 안전성을 확인하고, 흡입형 칵테일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의 글로벌 임상시험에 본격 돌입했다. 여기에 올해 초 임상 1상에서 안전성이 확인된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인 ‘CT-P63’을 추가한 흡입형 칵테일 항체치료제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휴마시스와 공동 개발한 디아트러스트 코로나19 항원 신속자가검사키트는 최근 총액 기준 약 4600억 원에 달하는 제품 구매주문서를 수령했다. 현재까지 셀트리온이 미국에 공급한 진단키트의 계약 규모는 약 6600억 원이다.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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