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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3개월 무위험지표금리 선물 시장' 3월 개설





한국거래소가 오는 3월에 3개월 무위험지표금리(RFR) 선물시장을 개설한다.



16일 한국거래소는 3개월 무위험지표금리 선물시장을 다음 달 28일 개설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무위험지표금리 선정 결과 및 활성화 방안’의 후속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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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위험지표금리(RFR)은 실거래 기반 금리 중 신용위험이 없는 금리다. 3개월 무위험지표 금리선물은 매 영업일 공시되는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RF)를 선물 만기 직전 3개월 동안 평균한 금리로 최종결제일에 현금결제하는 상품이다. 현재 RFR 관련 선물상품이 주요 선진국에 상장돼, 단기금리 시장을 대표하는 상품으로 육성되고 있다.

특히 지난 2012년 대형은행들의 리보(LIBOR) 조작 사건 이후 각국 주요 파생상품 거래소에서는 실거래를 기반으로 산출되는 RFR을 개발하고 1개월, 3개월 선물 상품을 상장해왔다. 이에 우리나라 역시 ‘국채·통안채 환매조건부채권(RP) 금리’를 무위험지표금리로 선정해 RFR 선물 상장 추진 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무위험지표금리 선물시장이 활성화되면, KOFR 기반 변동금리채권(FRN) 발행, 대출상품 개발 등이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중장기적으로는 KOFR 기반 금리 기간구조가 형성돼, 콜, 환매조건부채권,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 단기 국채 등 단기금리에 대한 시장의 위험관리 효율성이 향상될 수 있다는 것이 거래소의 설명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시장 개설을 통해) KOFR의 시장 정착을 축진하고 시장의 인식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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