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하루 만에 또다시 코로나19 역대 최다 감염자가 나왔다.
인천시는 전날 하루 동안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7238명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5일 5822명의 감염자가 나온 지 하루 만에 일일 최다 기록이 다시 깨진 것이다.
이달 7일까지만 해도 2000명대였던 인천의 하루 확진자 수는 11일 5068명, 12일 4475명, 14일 4906명 등 4∼5000명대를 유지하다가 전날 7000명대로 급증했다.
이날 현재 인천의 누적 확진자 수는 모두 11만600명이며, 재택 치료 중인 감염자는 1만5014명이다.
코로나19 감염자 2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잇따라 숨지면서 인천의 누적 사망자도 366명으로 늘었다.
지난 8일 입소자 1명이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중구 한 요양병원에서는 최근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후 진행된 전수검사에서 전날까지 8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요양병원과 관련한 누적 확진자 수는 84명이다.
또 계양구 한 요양병원에서도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해 지난 9일부터 최근까지 모두 10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378개 중 79개(가동률 20.9%)가, 감염병 전담 병상은 1733개 중 654개(가동률 37.7%)가 각각 사용 중이다.
인천에서는 전날까지 254만 8954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았으며, 접종 완료자는 252만711명이다. 3차 접종자는 170만 2372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