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고민정 “이준석, 성상납 의혹 숙제는?”…李 “어떤 유튜브 보는지 알겠다”

고민정 "동물들도 이재명 지지" 선거운동…이준석 "컨셉질"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동물권을 두고 연일 날선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동물권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고 의원은 "이렇게 많은 반려동물들이 이재명 후보 지지표명을 했다"면서 '이재명 후보를 지지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반려견들의 사진을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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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이 대표는 지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민주당이 진짜 이상한 게 동물권의 기본이 동물을 도구로 쓰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동물을 선거운동 도구로 쓰는 것 자체가 동물권에 대한 몰이해"라고 꼬집었다. 이어 "민주당이 낸다는 반려동물 정책에 대해 동물의 의사표시가 있을 수 없다"면서 "동물권에 대해 지지하게 토론할 생각이 있으면 받아주겠다. 고민정 의원님 숙제 드릴게요. '동물권'"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고 의원의 이 같은 선거운동에 대해 "컨셉질"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고 의원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 당의 대표는 한가하신가보다. 지금 대통령 선거인 걸 모르냐"며 "국민들이 보고 싶은 건 고민정 vs 이준석이 아니라 윤석열 vs 이재명의 정책토론"이라고 말했다. 이어 "본인이 자꾸 나서시는데 그보다는 토론을 극도로 피해온 윤 후보님을 먼저 잘 설득하셨어야 한다"며 "당 대표께서 이렇게 토론을 좋아하시는데 왜 그렇게 국민의힘 후보는 토론을 피하셨는지 의문이다. 대표가 역할을 제대로 못하신 게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잊고 있었는데 국민의당에서 성상납 의혹이 사실인지 물었던 것 같은데 그 숙제는 하셨느냐"고 덧붙였다.

이에 이 대표는 또 다시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고 의원님이 어떤 유튜브 채널 구독하시는지 알 것 같다“면서 "오늘도 열일 해주셔서 감사하다. 에너지 넘치게 파이팅"이라고 비꼬았다.


윤선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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