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백화점은 VIP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구독 서비스를 론칭한다고 21일 밝혔다. 갤러리아 ‘파크제이드 블루’(전년 구매금액 2000만 원 이상) 등급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와인, 아트, 펫, 헬스케어 등 네 가지 분야로 제공된다.
우선 와인 구독 서비스는 갤러리아 와인 바이어가 직접 고른 ‘이달의 와인’을 매달 1병씩 석 달 동안 배송해준다. 1회차(3월)에는 주류 특성상 성인인증 및 결제를 위해 직접 수령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2·3회차에는 각각 4월 초와 5월 초 고객의 집으로 배송된다
그림 렌털 전문업체 ‘오픈갤러리’와 함께 선보이는 아트 구독 서비스는 고객이 직접 고른 국내 작가 원화 작품을 3개월간 대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펫 구독 서비스는 반려동물 커머스 플랫폼 ‘베이컨박스’에서 반려견 용품 1종과 장난감 2종, 수제 간식 2종으로 구성된 올인원 키트를 매월 새롭게 구성해 배송한다.
건강기능식품 추천 서비스 ‘아이엠’과 협업한 헬스케어 구독 서비스의 경우에는 사전 설문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통해 개인 건강 상태에 맞춘 건강기능식품을 추천해준다.
갤러리아백화점이 이처럼 VIP 고객을 대상으로 한 핀셋 마케팅을 강화한 데에는 VIP 고객들의 매출이 매년 신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갤러리아 VIP 매출은 전년 대비 41% 증가했고,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5%에 달했다. 특히 지난해 VIP 고객의 와인 매출은 전년 대비 75% 늘었다.
갤러리아백화점 관계자는 “갤러리아만의 특화된 프리미엄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 참여형 VIP 구독 서비스를 신설했다”며 “다양해진 고객 취향을 반영한 서비스 개발을 통해 차별화된 VIP마케팅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