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메가푸드마켓 통했다…홈플러스 간석점, 일 매출 11억 돌파

17~20일 간석점·월드컵점 150%, 청라점 120%↑

리뉴얼 5개 점포가 전체 매출의 10% 넘어

한우 460%·회 380%·밀키트 1170% 호실적

지난 19일 인천 남동구에 위치한 홈플러스 ‘메가 푸드 마켓’ 간석점의 계산대에 고객들이 계산 줄을 기다리고 있다. 리뉴얼 후 홈플러스 간석점은 하루 매출 11억 원을 돌파하며 전국 홈플러스 일 매출 1위 점포에 올랐다./사진 제공=홈플러스지난 19일 인천 남동구에 위치한 홈플러스 ‘메가 푸드 마켓’ 간석점의 계산대에 고객들이 계산 줄을 기다리고 있다. 리뉴얼 후 홈플러스 간석점은 하루 매출 11억 원을 돌파하며 전국 홈플러스 일 매출 1위 점포에 올랐다./사진 제공=홈플러스




‘세상의 모든 맛이 홈플러스에 다 있다’는 슬로건을 내걸며 ‘메가 푸드 마켓’으로의 변신을 선언한 홈플러스 간석점이 사상 최고 일 매출을 기록하며 전국 홈플러스 매출 1위 점포에 등극했다.



홈플러스는 메가 푸드 마켓 간석점이 지난 17일 정식 리뉴얼 오픈 후 첫 주말인 지난 19일 기준 일 매출 11억 원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고객 관점에서 선보인 상품 차별화와 쇼핑 최적화를 구현한 ‘미래형 마트’ 전략이 통했다는 평가다.

홈플러스는 최근 인천 간석점, 청라점, 송도점, 작전점, 월드컴점 등 5개 점포를 식품으로 매장 절반 이상을 채우고 고객 경험을 강화한 ‘메가 푸드 마켓’으로 리뉴얼 오픈했다. 리뉴얼 효과는 즉시 나타났다. 서울 월드컵점, 인천 간석점, 청라점의 17~20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0%, 150%, 120% 신장했다. 특히 리뉴얼 후 첫 주말인 지난 19일 월드컵점 일 매출은 10억 원을 돌파했고, 이날 리뉴얼 점포 5개 점의 매출이 홈플러스 전체 매출 구성비의 10%를 넘었다.

인천 남동구 홈플러스 '메가 푸드 마켓' 간석점의 수산 코너에서 고객이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 제공=홈플러스인천 남동구 홈플러스 '메가 푸드 마켓' 간석점의 수산 코너에서 고객이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 제공=홈플러스


호실적 선봉에는 신선식품이 있었다. 정육 코너인 ‘더 미트 마켓’ 전체 카테고리는 130% 신장했고, 프리미엄 한우 품목은 460%, 수입 고기는 160%의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수산 카테고리는 프리미엄 상품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보이며 전년 대비 90% 신장했다. 그 중 프리미엄 회 품목은 380%, 크랩류는 260% 신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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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매출은 120% 늘었다. 두리안·패션프루츠 등 열대 과일이 신선 매장 전면에 배치돼 고객 호응을 끌어냈다. 채소류는 전년 대비 60% 신장했다.

인천 남동구 홈플러스 '메가 푸드 마켓' 간석점의 과일 코너에서 고객이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 제공=홈플러스인천 남동구 홈플러스 '메가 푸드 마켓' 간석점의 과일 코너에서 고객이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 제공=홈플러스


상온·냉장·냉동에서 800여 개 간편식을 총망라한 ‘다이닝 스트리트’도 리뉴얼 전 점포 기준 170% 매출이 증대했다. 그 중 밀키트는 전 점포 최고 수준인 1170%의 고신장을 기록했고, 매장 입구에 전면 배치한 베이커리 ‘몽블랑제’는 전년 대비 매출이 170% 뛰었다.

1200여 종의 와인을 선보이는 ‘더 와인 셀러’는 전년 대비 230% 신장했다. 5~10만 원대 와인이 230% 뛰며 ‘프리미엄 라인’이 강세를 보였다.

체험 요소를 강화한 가전 매장 ‘일렉트로닉스 라운지’는 640%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객단가는 290% 신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온·오프라인 시너지도 강화됐다. ‘후방 피킹 존’을 별도로 마련해 온라인 주문의 효율을 높인 인천 간석점의 온라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 신장했다. 앞으로 회사 측은 고객 수요에 대비한 온라인 배차 확대로 매출 상승을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이제훈 홈플러스 사장은 “오프라인의 핵심 경쟁력인 ‘고객 경험’을 극대화해 가시적인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며 “고객 관점으로 재탄생한 메가 푸드 마켓으로 경쟁사를 압도하며 유통시장을 리딩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백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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