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윤호중 "대장동 명백한 사법거래…윤석열 게이트"

대장동 관련자 "검찰 무혐의 종결"JTBC보도 인용

"검찰권력 사유화…윤석열 후보직 사퇴 처벌받아야"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1일 여의도 국회의장실에서 열린 추경안 처리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발언하고 있다. /성형주 기자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1일 여의도 국회의장실에서 열린 추경안 처리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발언하고 있다. /성형주 기자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2일 전날 보도된 JTBC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관련한 보도를 언급하며 “충격적”이라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보도에 따르면, 김만배가 대출 브로커 조우형에게 대검중수부 조사를 받을 당시 “오늘은 올라가면 커피 한잔 마시고 오면 된다”고 했고, 조우형은 조사를 받고 나온 뒤 실제로 주임검사가 커피를 타줬고, 첫 조사와 달리 되게 잘해줬다고 말했다고 한다”며 “당시 주임검사가 윤석열 중수2과장”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같은 해 7월 2일, 정영학 회계사와 남욱 변호사의 통화 녹취록에도 남씨가 검찰 조사 받고 나온 직후 ‘수사관이 그냥 덮어줬다. 아예 터놓고 덮어줬다’면서 ‘만배 형이 고생을 많이 했다. A 검사장이 직접 수사관에게 전화했다"’고 말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수사관에게 '우형이도 빼줘라'고 말하니까 ‘무혐의로 종결하겠다. 다신 안 부르겠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한다”며 “이후 검찰은 무혐의로 종결했습다”고 전날 보도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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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원내대표는 “보도가 사실이라면 명백한 사법거래, 윤석열 게이트”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힘 일당이 본인들의 추악한 대장동 비리를 이재명 후보에게 뒤집어 씌우려 했다는 증거가 매일매일 나오고 있다”며 “그럼에도 안하무인, 목불인견과 같은 태도로 대선 레이스를 펼치며 정의와 공정을 입에 담고 있다”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검찰은 지금이라도 즉시 재수사에 착수하고, 윤석열 후보는 후보직을 사퇴하고 처벌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검찰권력을 사유화해 진실을 은폐하고 사적 이익을 챙기는 윤석열 검찰과 정권을 잡기 위해서라면 거짓을 일삼고 본인들의 치부를 감추기에만 급급한 국민의힘 모두, 국민들의 엄중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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