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안민석 "李 '발차기' 많이 올라가…尹 '어퍼컷' 의식 아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 19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 앞 유세에서 코로나를 날려버리는 '부스터 슛' 세리머니를 하고있다. /연합뉴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 19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 앞 유세에서 코로나를 날려버리는 '부스터 슛' 세리머니를 하고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연일 선거 유세에서 '발차기'와 '격파' 등을 선 보이고 있는 행보와 관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어퍼컷'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정치권 일각의 시선을 두고 안민석 민주당 의원이 "당내 경선 때도 나온 세리머니였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22일 전파를 탄 YTN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 나와 '이 후보의 발차기, 태권도 격파 등이 윤 후보 어퍼컷 세리머니 따라한 것 아니냐는 말도 있다'는 진행자의 언급에 "(이 후보가) 나이에 비해 (발이) 많이 올라갔다"면서 이렇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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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연합뉴스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연합뉴스


그러면서 안 의원은 이 후보의 '발차기' 의도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다 힘들어하고 누군가 시원하게 막힌 것을 뚫을 수 있는 지도자를 원한다"며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겠다', '이것을 뚫고 나가겠다'는 의도를 가진 퍼포먼스로 이해해 달라"고 당부했다.

안 의원은 또한 지난 21일 열린 대선후보 TV토론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윤 후보 답변을 들으면서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 것을 두고는 "그동안 자신이 받았던 모멸감을 다시 되돌려 준 차원으로 보인다"고 상황을 짚었다.

아울러 안 의원은 "안 후보가 국민의힘이나 윤 후보 측, 이준석 대표에게 모멸감을 느꼈을 것"이라면서 "안 후보는 자신의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분인데 국민들이 다 보는 TV토론에서 고개를 흔드는 제스처를 취한 것은 굉장히 심한, 윤 후보에게 모멸감을 준 반응이었다"고 주장했다.


김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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