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2O호스피탈리티가 베트남 프롭테크 스타트업 ‘리비’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24일 밝혔다. 리비의 베트남에서의 빠른 성장세와 현지 호텔 네트워크를 높이 평가한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이번 투자로 H2O 호스피탈리티는 동남아시아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동남아시아 내 인지도가 높은 리비를 전면으로 내세워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 비즈니스를 확장한다. 리비는 젊은 세대 취향에 맞는 공간 디자인과 스마트폰을 통한 비대면 숙박 서비스로 동남아 호텔 업계에서 가장 유망한 프롭테크 스타트업 중 하나로 평가 받는다.
리비는 투자금을 향후 베트남 호텔 네트워크 확장과 기타 동남아 국가 진출 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마이클 신 공동대표의 동남아 시장 전문성을 활용한 효과적인 시장 진입을 기획하고 있다. 신 대표는 인터콘티넨탈 호텔 그룹 총 지배인 출신으로 싱가포르, 태국,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다양한 동남아 시장을 거친 동남아 호텔 산업 전문가로 알려졌다.
리비의 마이클 신 공동대표는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관광 규제가 점점 풀리는 상황에서 전문가들은 올해를 세계 관광 산업 회복 원년으로 예상한다”며 “H2O호스피탈리티가 가진 운영 시스템 자동화 역량과 리비의 동남아 네트워크 간 시너지를 통해 동남아 대표 프롭테크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웅희 H2O호스피탈리티 대표는 “H2O 호스피탈리티는 판매 채널과 예약, 객실·시설 등 호텔 운영 업무를 한 플랫폼으로 관리할 수 있는 ‘통합 DT 서비스’의 혁신성을 인정 받아 대형 호텔·리조트 간 계약을 빠르게 늘려나가고 있다”며 “특히 휴가철 관광객이 집중되는 동남아 호텔 업계가 운영 자동화 서비스에 있어 가장 높은 수요를 보일 것으로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