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종 전 종로구청장은 177억 3,4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조은희 전 서초구청장은 43억 4,1000만원의 재산을 소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다음 달 대통령선거와 함께 진행되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출마할 예정이다.
25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월 고위공직자 수시재산등록사항에 따르면 김영종 전 종로구청장은 지난해 11월 종로구청장 퇴임과 함께 177억 3,4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김 전 구청장은 더불어민주당이 종로구 무공천 방침을 밝히면서 무소속으로 출마할 예정이다. 김 전 구청장은 종로구 홍지동 근린생활시설(78억 2,900만원)과 동숭동 다세대주택(3억 6,800만원) 등 81억 8,700만원의 부동산을 신고했다. 또 비상장주식 등 86억여원의 재산을 신고해 눈길을 끌었다.
서울 서초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할 예정인 조은희 전 서초구청장은 43억 4,1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그는 서울 서초구 방배동 연립주택(14억 7,500만원), 용산구 원효로3가 근린생활시설(21억 5,700만원), 은평구 대조동 복합건물(14억 5,200만원) 등 부동산만 57억여 원을 신고했다. 하지만 금융채무 14억원 등이 반영돼 실재산은 43억원으로 신고했다.
청와대에선 박원주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이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16억 4,600만원), 구로구 상가(1억 4,800만원), 배우자 예금(22억 5,000만원) 등 43억 6,000만원을 신고했다. 지난 2020년 3월 특허청장 당시 공개한 재산(35억 9,500만원)보다 약 7억 6,000만원이 증가했다. 또 안일환 전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은 11억 5,600만원, 최재해 감사원장은 3억 8,4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