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LS그룹, 태양광 풍력 기술 앞세워 ESG 선도

지주사, ESG 위원회 출범

LS전선, 태양광 전용 케이블 개발

LG 일렉트릭 에너지 자립섬 구축


LS그룹이 환경과 사회를 고려하는 스마트 기술 역량을 키우며 지속 가능한 경영에 힘을 쏟고 있다.

LS그룹은 최근 ㈜LS에 환경·사회·지배구조(ESG)위원회를 출범시키며 지속가능경영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의 임무를 부여했다. 기존의 내부거래위원회 기능을 확대·개편한 ESG위원회는 예종석 ㈜LS 사외이사이자 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을 위원장으로 두고 그룹 관점의 ESG 경영 방향성 정립과 계열사의 실행 지원 등을 아우른다. 이 같은 움직임은 “LS의 글로벌 성장 기조를 이어가기 위해 시대적 사명에 발맞춰 모든 경영 활동을 환경과 인류에 더 기여하고 공감받으며, 지속되는 활동으로 수렴되고 통합되도록 하겠다”고 선언한 구자은 LS그룹 회장의 철학에 따른 것이다.



주요 계열사들은 사업적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지속 가능한 경영에 나섰다. LS전선은 최근 풍력·태양광 신제품을 출시하고 미국과 네덜란드·바레인·대만 등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해저케이블에서 쌓은 기술을 활용해 태양광 사업에 진출하기도 했다. LS전선은 국내 최초로 22.9㎸급 수중 케이블과 태양광 전용 DC 케이블 등을 개발하고 30여 곳의 태양광발전소에 공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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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은 소규모 지역에 전력을 자급자족할 수 있는 차세대 전력망 마이크로그리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미 LS일렉트릭은 일본 홋카이도, 하나미즈키를 비롯해 전남 영암(94㎿급)에도 대규모 태양광발전소를 준공해 상업 발전을 시작한 상태다. 또 지난 2019년에는 전남 서거차도를 세계 최대 ‘직류 에너지 자립섬’으로 구축하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 LS니꼬동제련은 아시아 최초로 ‘코퍼마크’ 인증을 취득했다. 코퍼마크는 동광석 채굴부터 판매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서 환경과 인권을 보호하고 지역 상생, 윤리 경영 기준을 준수한 기업에 수여하는 동산업계의 유일한 ESG 인증 시스템으로 꼽힌다.

강원도 동해항에서 LS전선 직원들이 해저케이블 선적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LS전선강원도 동해항에서 LS전선 직원들이 해저케이블 선적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LS전선





이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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