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이 28일 “3월이 지나기 전에 카카오(035720) 매수를 추천한다”며 목표주가를 13만 원으로 설정, 신규 커버리지를 시작했다.
김진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카카오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36% 증가한 8조 3000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예상 영업이익은 56% 증가한 9331억원"이라고 관측했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는 여전한 실적 성장세를 유지 중이다”며 “다만 개발인력 이탈 방지를 위한 인건비 증가는 불가피한 만큼 올해 실적 추정치에 연간 10%의 인당 인건비 증가를 반영했다”고 부연했다.
김 연구원은 커머스 이후 카카오의 성장동력은 톡채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카카오는 D2C(소비자직접판매) 지원을 위한 다양한 도구들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톡채널 활성화는 알림톡 등 관련 매출 증가로 이어진다”고 했다. 그는 이어 “톡비즈 내 광고형 매출 비중도 지난해 53.9%에서 올해 55.7%로, 내년 56.8%로 우상향할 것”이라며 "카카오 수익률 개선을 전망하는 주요 원인”이라 전망했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카카오의 최근 6개월 간 수익률은 -36%로 다른 성장주의 수익률을 밑돌았다. 다만 김 연구원은 “카카오의 트래픽 유발 도구는 UGC(사용자 생성 콘텐츠)가 아닌 카카오톡 자사몰로, 트래픽 이탈이 허용되는 유일한 플랫폼”이라며 성장 가능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