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 재정자립도는 62.22%, 재정자주도는 70.56%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2022년 회계연도 예산 기준 지방재정 운용 현황’을 28일 공시했다.
공시 내용을 보면 성남시의 올해 재정 규모는 지난해 애초 예산 3조4,642억원 보다 4,677억원(13.5%) 늘어난 3조9,319억원이다.
이는 인구 50만명 이상의 16곳 유사 지방자치단체(이하 유사 지자체)의 예산 평균 2조8,219억원보다 1조1,100억원(39%) 많다.
성남시 전체 예산 중에서 일반회계의 세입예산 규모는 2조5,939억원이다. 이중 지방세, 세외수입 등의 자체 수입 비중은 62%(1조6,139억원), 지방교부세, 조정교부금, 보조금 등의 이전 재원 비중은 38%(9,800억원)로 각각 나타났다.
지방자치단체가 스스로 살림을 꾸릴 수 있는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재정자립도는 62.22%로 집계됐다. 이를 유사 지자체 평균 재정자립도 38.11%와 비교하면 24.11% 높은 수준이다.
자체 수입에 이전 재원을 더해 계산한 재정자주도는 70.56%로 집계돼 유사 지자체 평균 재정자립도 58.5%보다 12.06% 높았다. 전반적으로 성남시는 유사 지자체보다 재정 규모가 크고, 재정자립도와 재정자주도가 높아 안정적이고 건전한 재정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