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8일 키다리스튜디오(020120)에 대해 “ 웹툰 IP 활용한 드라마 사업 본격화를 통해 글로벌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다.
키다리스튜디오는 웹툰 및 웹소설 콘텐츠 전문기업이다. 주요 사업은 봄툰, 델리툰, 레진코믹스라는 자체 플랫폼 운영과 타플랫폼에 웹툰 및 웹소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봄툰 공작소, 레진 편집부, 스튜디오 웨이브, 스튜디오 M 등 4개의 자체제작 스튜디오를 설립해 운영 중이다.
이상헌 연구원은 “키다리스튜디오는 OSMU(One Source Multi-Use) 및 트랜스미디어 사업 확장을 위해 봄툰과 레진코믹스의 IP 판매 및 영상 제작에도 참여하며 드라마 사업 등을 본격화 할 전망”이라며 “인기 웹툰은 국내 1호 BL 웹드라마 제작사 이모션스튜디오와 공동 제작해 국내 최초 BL 시트콤 로 공개되며, 올해 상반기 내에 영화 버전과 웹드라마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봄툰에서 인기리에 연재되었던 웹툰을 필름몬스터와 함께 드라마로 기획 개발 중이며, 봄툰에서 연재된 도 팬엔터테인먼트, 네이버 제페토 등과 함께 메타버스콘텐츠로 기획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키다리스튜디오는 레진코믹스에서 2020년 전연령 웹툰 랭킹 1위를 차지했던 웹툰이 스튜디오드래곤과
공동 기획 중이다.
이 연구원은 “OSMU 관점에서 웹툰 IP 활용한 드라마 사업 등이 본격화되면서 드라마 라인업 등이 증가할 것”이라며 “향후 드라마 콘텐츠 제작사로 거듭나면서 성장성 등이 가시화 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키다리스튜디오는 플랫폼 틱톡(TikTok)을 운영하고 있는 중국 바이트댄스와 자회사인 레진엔터테인먼트에 238억원 규모 증자(3자 배정)에 참여했다.
그는 "양사는 향후 4년간 웹툰 수천개 이상의 타이틀 및 신규 제작 IP 를 우선적으로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같은 계약을 통해 키다리스튜디오는 올해부터 매출 성장을 도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글로벌화 측면에서 시너지 효과가 가시화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by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