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인천·상주 적십자병원장에 박태환·양정현 원장…거창은 최준 병원장 연임

대한적십자사 의료원, 1일 산하 3개 병원장 임명

지난해 의료원 체제 출범 이후 첫 병원장 공개모집

(왼쪽부터) 박태환, 양정현, 최준 병원장. 사진 제공=대한적십자사(왼쪽부터) 박태환, 양정현, 최준 병원장. 사진 제공=대한적십자사




대한적십자사는 3월 1일 자로 인천·상주·거창 등 3개 병원장을 임명했다고 2일 밝혔다. 인천적십자병원과 상주적십자병원을 이끌 수장에는 각각 박태환, 양정현 원장이 새롭게 선임됐고, 거창적십자병원은 최준 원장이 연임한다.



박태환 신임 인천적십자병원장은 1990년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2021년 울산대학교에서 의학박사를 취득했다. 1995년 서울중앙보훈병원, 2012년 홍성의료원 신경외과 과장을 지내고 2019년 인천보훈병원 신경외과 부장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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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현 신임 상주적십자병원장은 유방암 수술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권위자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1982년 동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평생 외과수술 약 2만 례를 집도하며 유방암과 갑상선암에 대한 연구·진단·치료에 힘써온 공로를 인정받아 포브스지 선정 대한민국 명의에 선정됐다. 1994년 삼성서울병원 창립 멤버로 합류해 2011년까지 암센터장과 진료부원장을 지냈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는 건국대병원 의료원장 및 건국대 의무부총장을 역임한 바 있다. 또한 한국유방암학회장과 대한내분비학회장, 대한림프부종학회장 등을 역임하고 2007년 세계유방암학회(GBBC)를 창립하는 등 국내외적으로 활발한 학술활동을 펼쳤다.

연임된 최준 거창적십자병원장은 1997년 경북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국립중앙의료원, 메리놀병원 등을 거쳐 2013년 거창적십자병원 내과 과장으로 부임했다. 지난 2020년 거창적십자병원 제12대 병원장으로 선임된 후 원장 직무를 수행 중이다.

대한적십자사는 지난해 공공의료 역량을 강화하고자 서울·인천·상주·영주·거창·통영 전국 6개 적십자병원과 경인의료재활센터병원을 적십자의료원으로 통합 개편했다. 이번 병원장 선임은 의료원 출범 이후 처음으로 공개모집을 통해 이뤄졌다.


안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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