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법재판소(ICJ)는 오는 7∼8일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과 관련해 청문회를 개최하겠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ICJ는 "집단학살(genocide) 방지와 처벌에 관한 협약에 따라 오는 7일과 8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집단학살 주장과 관련한 공개 청문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정당화하기 위해 집단학살의 개념을 조작한 책임을 져야 한다"며 러시아를 ICJ에 제소했다. 이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앞두고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돈바스 지역에서 러시아인을 상대로 인종청소를 벌이고 있다'는 가짜 뉴스를 유포한 것을 가리킨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