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흥국증권은 2일 이노테라피(246960)에 대해 “개발한 신규 기전 지혈제가 다양한 제품군으로의 확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다.
이노테라피(Inno Therapy)는 지혈제로 대표되는 의료용 혁신 소재 기반 의료기기/의약품 개발/제조 전문 기업이다. 지난 2015년 체외용지혈제 이노씰(InnoSEAL), 2019년 체내용 지혈제이노씰플러스(InnoSEAL PLUS), 엔도씰(EndoSil)의 국내 허가를 받았으며, 이노씰은 미국, 일본, 홍콩 등 8개국 승인 및 유럽 CE 인증을 받아 국내외에서 매출을 올리고 있다.
최종경 연구원은 “이노테파피가 새롭게 개발한 지혈물질은 환자 혈액내 혈장단백질/세포와 0.5초 이내 물리적인 지혈막을 형성하는 신규 기전”이라며 “기존 지혈제로 지혈이 되지 않는 혈액 응고장애 환자, 수술 부위의 출혈, 내시경 시술시 출혈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의 확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노씰플러스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치료재료 보험급여 협의를 진행 중이며, 밀폐력을 강화한 이노씰플러스 DL 개발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노테라피는 지난달 이노씰플러스 DL에 대해 식약처로부터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다.
최 연구원은 “이노씰플러스는 2021년 세계적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벤시스(Science Advances)와 대한외과학회의 국제학술지(ASTR)에 게재되며, 안정성과 유효성, 우수한 임상 결과 등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또 “소화기 내시경 시술에 사용되는 체내용 지혈제 엔도씰(EndoSil)은 파인메딕스의 장비와결합된 제품을 준비 중에 있다”고 전했다. /by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