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고팍스가 동국대와 손잡고 자금세탁방지(AML)·테러자금조달금지(CFT) 전문가를 육성한다고 2일 밝혔다.
고팍스는 지난달 7일 동국대 국제정보보호 대학원과 ‘자금세탁방지 전문가 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3월 신학기부터 협력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은 지난 1월 국내 최초 정규 석사학위과정으로 자금세탁방지 학위(금융정보조사전공) 과정을 신설 바 있다.
이번 협력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양 기관의 정보 교류 및 전문 인력 육성을 위한 교류 △국제 정보보호대학원 석사과정 졸업생 채용 우대 △스트리미 내부 인력 석사과정 입학 지원 우대 등 이다.
동국대는 지난 20여 년간 정보보안과 사이버조사(포렌식) 전문가를 양성해 온 교육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이버공간을 중심으로 확산되는 국제범죄·테러조직 등의 범죄수익 세탁과 자금조달 방지, 해외자금도피 차단을 위한 최고 AML 전문가양성을 지원하고, 고팍스는 내부 인력의 전문성 강화 및 신규 AML·CFT 전문가를 채용으로 통해 자금세탁방지 부문의 역량 강화를 이룰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양 기관의 정보교류 및 전문인력 교류로 통해 가상자산 산업에 특화된 실무 교육도 가능할 전망이다.
이준행 고팍스 대표는 "글로벌 및 국내 기업들이 유수의 학계 등과 협력해 공격적인 인재 영입에 사활을 걸고 있는 만큼 전문적인 교육역량을 갖춘 동국대와 우수한 AML·CFT 인재 양성 및 채용을 통해 안전하고 투명한 거래시스템을 만드는데 더욱 매진하겠다"고 언급했다.
황석진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고팍스와의 협력은 재학생과 졸업생들에게 점점 시장이 커지고 있는 가상자산산업과 AML·CFT에 대한 높은 이해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산업수요에 맞는 실무 중심의 교육을 통해 사회가 원하는 인재를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