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알티는 새로운 '정전기 방전 보호용 반도체 소자' 기술 특허를 출원했다고 2일 밝혔다. 큐알티만의 칩 분석 기술을 응용해 소자 성능 고도화와 크기 축소를 동시에 모색한 것이 눈에 띈다.
회사가 이번에 출원한 특허는 정전기로 인한 오류를 막기 위해 반도체 속에 탑재하는 ‘보호 회로’ 소자에 관한 기술이다.
이번 기술 특허 출원에는 ‘TLP’ 장비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 TLP 장비는 회로를 구석구석 분석해 위험 요소를 미리 알아내는 역할을 한다.
큐알티는 이 장비로 확보한 다양한 데이터로 기존 소자 구조를 대폭 개선했다. 기존 소자 구조 대비 3~10배 이상 고전압, 고전류에서도 작동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차세대 전력 반도체로 각광받는 실리콘카바이드(SiC) 소자, 차량용 반도체, D램, S램 등 다양한 반도체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큐알티는 신규 특허 기술로 반도체 정전기 방전(ESD) 사업 모델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에는 ESD 테스트 사업에만 집중했었다면, 이제는 고객사에게 보호 회로 설계 종합 컨설팅까지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