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금융기관급"보안 확보했다는 싸이월드…과연 3월엔 부활?

보안 등 새로운 기술 스펙 공개

"보안 금융기관급" 주장하기도

작년 12월 출시 무산후 지속 연기


차일피일 개장을 미루고 있는 싸이월드가 이번에는 기존 대비 강화된 기술 스펙을 공개했다. 여전히 구체적인 출시일은 공개하지 않았다.

4일 싸이월드제트는 새로운 보안, 시스템, 네트워크 스펙을 공개했다. 회사 측은 새로운 보안 전문 솔루션을 도입해 안전성을 한 층 강화하고, 서버와 스토리지를 클라우드를 이관해 안정성과 확장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또 기존 2G 대역폭을 사용했던 네트워크는 아마존웹서비스(AWS)의 복합 연동망을 사용해 처리속도를 높이고 충분한 대역폭을 확보했다고도 부연했다.



싸이월드제트 관계자는 “보안을 금융기관급으로 올려 개인정보보호에 공을 들였다"고 주장하며 “2페타에 달하는 170억장의 사진과, 1.6억개의 동영상, 그리고 다이어리 11억개, 포스팅 68억개를 복원한 후에도 지속적인 개발을 계속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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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측은 한글과컴퓨터와 준비하고 있는 ‘메타버스 싸이월드’도 개발 막바지에 이르렀다며 티저 영상을 선보였다. 최근 게임사 ‘나다디지탈’도 메타버스 싸이월드 제작에 합류했다. 나다디지탈은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이윤열대표가 이끄는 게임 개발 스튜디오다.

메타버스 싸이월드 티저 영상 캡처. 사진 제공=싸이월드제트메타버스 싸이월드 티저 영상 캡처. 사진 제공=싸이월드제트




싸이월드제트 측은 “새로운 싸이월드 오픈에 메타버스 싸이월드도 함께 한다. 싸이월드 미니룸에서 메타버스 싸이월드로 이어지는 2040의 메타버스 속에 P2E, NFT 등 다양한 컨텐츠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싸이월드제트 측은 싸이월드에 대해 지난 28일 소명자료를 내고 앱(애플리케이션) 심사 중이라고 밝혔다. 싸이월드는 원래 지난해 12월 17일 출시가 예정이었지만 지금까지 미뤄지고 있다. 싸이월드제트가 밝힌 연기 사유는 앱마켓의 심사 지연이었다. 신규 앱으로는 이례적으로 과거 3200만 회원의 미니홈피 사진 170억장 등 수백TB(테라바이트) 규모의 데이터를 포함하고 있어 앱 심사가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다고 해명했다.


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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