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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러시아 신용등급 대폭 강등…"국가 부도 위험"

우크라이나 내 군사작전 선언하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 /AFP=연합뉴스우크라이나 내 군사작전 선언하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 /AFP=연합뉴스





세계 3대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러시아의 신용등급을 대폭 강등하고 ‘국가 부도 위험’을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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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S&P는 3일(현지시간) 서방 제재로 채무불이행(디폴트) 위험이 커졌다며 러시아의 신용등급을 기존 BB+에서 CCC-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CCC-는 BB+보다 8단계 낮고 국가부도를 뜻하는 등급인 D보다 2단계 높은 등급으로, 회복 가능성이 거의 없는 디폴트 임박 상태를 의미한다.

S&P는 러시아 국가신용등급의 전망도 부정적으로 유지했다. 또 러시아가 국제사회의 제재로 외환보유액이 반토막난 것으로 추정했다.

앞서 신용평가사 무디스와 피치는 러시아의 국채신용 등급을 투기등급(정크)으로 6계단씩 낮췄다. 피치는 종전 'BBB'에서 'B'로 낮추고 '부정적 관찰대상'에 올렸고 무디스도 'Baa3'에서 'B3'로 하향했다.


조교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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