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안철수 "민주당 5년 교체 첫사례 남겨야…정치가 국민 무서워했으면"

與·野 마찰에 "제가 중재 역할 할 것"

安 "국힘, 제 모든 것 바쳐 바꾸겠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달 28일 오전 전북 고창군 전통시장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전북=연합뉴스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달 28일 오전 전북 고창군 전통시장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전북=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4일 더불어민주당의 정권교체가 꼭 필요한 이유에 대해 “정말 제대로 잘 못하는 정부라고 한다면 5년만 해도 정권교체가 될 수 있다는 사례를 남기는 것도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유튜브로 진행된 실시간 방송을 통해 “이번에 만약에 정권교체가 된다면 5년 만에 되는 거다.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 생기게 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1987년 직선제 개헌 이후 한 정당이 집권하면 최소 두 번씩 이겨온 ‘10년 주기론’을 지적한 것이다.

그러면서 “만약에 이번에 정권 교체가 된다면 앞으로 모든 정당이 한 번 집권하면 10년을 하겠지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이번에 잘 못하면 언제든지 매번 정권이 바뀔 수 있다고 정말 긴장감을 가졌으면 좋겠다. 정치가 국민을 무서워해야 되는 거 아니냐”고 지적했다.



또 ‘단일화 이후 양당 간의 마찰 조정에 대한 구체적 비전’을 묻는 질문에는 “저는 민주당에도 아는 의원들 많다. 그리고 국민의힘에도 아는 의원들이 많다”며 “제가 나서서 열심히 그런 중재 역할들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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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제가 정치 경력은 10년입니다만 대한민국 정치 지난 10년간 모든 정치의 중심 현장에 있었기 때문에 이분들을 같은 정치 영역에 정치인들보다도 훨씬 더 아는 분들도 많고 대화도 한 분들이 많다”며 “그분들 설득을 해서 제대로 된 중재안을 만들고 정말 국민들을 위한 문제 해결의 정치가 되고 실용 정치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또 역시 제 소신임을 말씀을 드리겠다”고 했다.

한 지지자가 ‘윤석열 후보를 지지했을 때 국민의힘을 바꿀 수 있다는 확실한 근거가 있느냐’고 묻자 안 대표는 “제 모든 것을 바쳐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국민을 무서워하지 않는 정부나 정당은 심판받는다고 생각한다”며 “그렇게 만들겠다. 제가 그리고 언제나 약한 소외 받고 힘든 분들 옆에 있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절대로 초심 잃지 않고 더 좋은 대한민국 만드는 데 제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신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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