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선거

이재명 "아마추어에 국정 연습 맡기겠습니까"

경기도 하남 유세서 "사전투표율, 국민의 위대한 의사"

지난 4일 서울 강동구에서 유세 중인 이재명 후보. /국회사진기자단지난 4일 서울 강동구에서 유세 중인 이재명 후보.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5일 유세 중 "초보 아마추어가 국정 연습을 하게 하겠습니까, 검증된 실력을 갖춘 프로에게 맡기겠습니까"라며 자신이 적임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이날 경기도 하남시 스타필드 앞에서 연설하며 “대통령은 유능하고 책임감 있고 실력이 검증된 프로에게 맡겨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역대 최고 수준의 사전투표율을 언급하며 "누구를 찍었든 우리 국민들의 위대한 의사 그 자체이며 그 위대한 뜻을 이어받아서 국민 통합 정치를 하는 것이 바로 우리같은 정치인의 소명"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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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 후보는 이날 새벽 강원도 화재 현장을 방문해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그는 유세 현장에서 "우리가 함께 사는 공동체 구성원들이니까 특별한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 대해 보험을 들듯 조금씩 더 지원하자"며 "국민의 마음을 믿고 광범위한 특별 재난에 대해 국가 보상과 지원을 획기적으로 늘리겠다"고도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경기도지사 시절의 정책을 상기시키며 "재작년 코로나19 초기 국민에게 소비쿠폰,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니 국민은 소득이 늘고, 전부 매출 올리는데 써서 자영업자 매출이 늘고, 경제가 순환돼 한두달 대목을 누리지 않았느냐"라며 "이 적은 돈으로 2, 3중 효과를 내는 게 진짜 좋은 정책"이라고 했다. 또 "그 후에 수십조원의 현금을 지급했는데 아무 효과가 없지 않느냐. 이게 바로 이재명 정책의 섬세함과 현장성"이라고도 덧붙였다. 재난지원금 전국민 지급과 선별 지급 중 본인의 선택이 옳았다는 의미다.

유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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