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강원 삼척시 원덕읍 노경리에서 헬기가 경북 울진에서 넘어온 산불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지난 4일 경북 울진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강원 삼척으로 북상했다가 5일 오전 다시 남하하면서 산림 당국이 헬기를 집중 투입했다. 다만 산불 영향구역이 넓어 주불 진화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림과 소방당국은 이날 헬기 57대와 지상 진화 장비 273대, 진화 인력 3085명을 산불 진화에 투입했다. 진화 장비와 소방차 등 273대는 민가 보호에 배치했다. 일몰까지 주불을 잡는 게 목표다.
이번 산불의 영향구역은 6066㏊로 늘었다. 밤새 2배로 증가했다. 오전 7시 30분 현재 축구장 8496개 면적이 잿더미가 됐고, 주택 등 158곳이 불에 탔다. 마을 주민 6126명은 긴급 대피를 했다가 일부 귀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