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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나이키?…토트넘, 홈구장 이름 팔아 8000억 챙겨볼까

구장명명권 판매 협상, 연간 2500만 파운드에 20년 계약 논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출처=토트넘 트위터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출처=토트넘 트위터





손흥민(토트넘)의 안방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이 이름을 바꾸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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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5일(현지 시간) 토트넘 관계자 정보를 통해 “토트넘이 홈 구장 명명권(네이밍 라이츠)을 팔기 위해 협상을 벌이고 있다. 계약 규모가 최대 5억 파운드(약 8100억 원)에 이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토트넘 구단은 연간 2500만 파운드에 최소 10년 계약을 원하는데 후보 기업 중 한 곳과는 20년 계약까지 얘기가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유력 후보로는 아마존과 나이키가 거론된다. 계약이 성사되면 ‘아마존 스타디움’이나 ‘나이키 스타디움’ 식으로 불릴 전망이다.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은 2019년 지어졌다. 공사에 12억 파운드가 투입됐는데 누적 부채만 6억 파운드다. 코로나19로 인한 수익 악화까지 겹쳐 명명권 판매는 당연한 수순으로 받아 들여진다. 6만 2000명을 수용하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손흥민은 개장 1호 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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