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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군♥한영, 초고속 열애 인정→결혼 발표 "4월 웨딩마치"(종합)

박군(좌), 한영 / 사진=인스타그램박군(좌), 한영 / 사진=인스타그램




가수 박군과 그룹 LPG 출신 배우 한영이 연예계 공식 커플이 된 지 일주일 만에 결혼을 발표했다.

박군은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자필편지를 통해 "사실 준비하고 있었던 소식은 열애설이 아니라 결혼 소식이었다. 이 소식을 진솔하고 예쁘게, 내가 많은 사랑을 받았던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를 통해 알려드리고 싶었고, 당연히 방송 전에 팬 가족님들께 알려드리려고 준비하고 있었다"며 방송에 앞서 결혼 보도가 나간 것에 대해 아쉬움을 내비쳤다.



그는 "짧은 연예인 생활 동안 정말 많은 사랑과 기회가 주어져 앞만 보고 달렸지만, 뒤에 찾아오는 공허함과 여러 가지 안 좋았던 일들 때문에 꿈이 흔들렸다"며 "그때마다 옆에서 잡아주고 위로해 주던 한영 씨와 예쁜 사랑을 키워나가게 됐다. 앞으로 가족님들 말씀대로 더 이상 외롭지 않게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다짐했다.



한영 역시 자필편지로 결혼 소식을 전했다. 그는 "사실 결혼 소식을 준비하고 있었다. 며칠 전 생각지도 못한 열애 기사가 나가게 됐고, 기사가 나간 날 바로 말씀드리고 글을 올리고 싶었으나 '미우새'를 통해 알려드릴 계획이 있었던지라 바로 말씀드리지 못하고 시간이 조금 걸린 점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동료로 만나 힘들고 아픈 시간을 서로 격려하고 위로하며 연인이 됐고, 이제 가족이 돼 서로를 아껴주고 지켜주고자 한다. 세상에 둘도 없을 것 같이 착하고 바른 이 사람과 서로 기대고 보듬어 주면서 또 나누며 열심히 잘 살겠습니다"라며 "부디 축복해 주시고 응원해달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지난달 28일 열애설을 인정하며 8살의 나이차를 뛰어넘은 연상연하 커플로 주목받았다. 이후 박군이 출연하던 '미우새' 예고편에 두 사람이 등장해 결혼설에 무게가 실렸고, 한 매체가 "두 사람이 오는 4월 말 웨딩마치를 울릴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1986년생으로 올해 37살이 된 박군은 특전사 출신 가수로, 2019년 '한잔해'로 데뷔했다. SBS '트론신이 떴다2-라스트 찬스'에서 준결승 무대까지 진출했고, 채널A '강철부대'로 인지도를 높였다.

한영은 1978년생으로 올해 45살이다. 그는 1998년 슈퍼모델 출신으로, 2005년 그룹 LPG로 데뷔했다. 2010년부터는 배우로 활동 반경을 넓혔다.


추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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