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軍, NLL 넘어온 북측 선박 나포…뒤쫓던 북한 경비정은 경고사격으로 쫓아내

해군이 지난 2017년 10월 북방한계선(NLL) 근해에서 적 해상도발 격멸훈련을 실시하는 모습. 우리 해군은 3일 오전 북한 비무장 인원들을 실은 북한 선박이 NLL을 넘어와 나포하고, 이를 뒤쫓아 월선한 북한 경비정을 경고사격으로 퇴각시켰다. /사진제공=해군해군이 지난 2017년 10월 북방한계선(NLL) 근해에서 적 해상도발 격멸훈련을 실시하는 모습. 우리 해군은 3일 오전 북한 비무장 인원들을 실은 북한 선박이 NLL을 넘어와 나포하고, 이를 뒤쫓아 월선한 북한 경비정을 경고사격으로 퇴각시켰다. /사진제공=해군





군복 차림의 인원들을 실은 비무장 선박(부업선 추정)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와 우리 군에 나포됐다. 이 과정에서 해당 선박을 추격하던 북한 경비정도 한때 NLL을 침범했다가 우리측 해군이 경고사격으로 쫓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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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는 8일 오전 9시 30분무렵 북한 선박이 서해 백령도 인근 10㎞ 해상에서 NLL을 월선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해당 선박을 백령도로 예인해서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나포된 선박에는 비무장 상태의 인원 총 7명이 승선하고 있었다. 그중 6명은 군복 차림, 1명은 사복 차림이어서 귀순하려던 것인지 여부가 주목된다. 이와 관련해 관계 당국은 합동심문을 진행 중이다.

문제의 선박이 넘어올 당시 북한 경비정도 NLL을 한때 월선했다. 이에 대응해 우리 해군의 고속정이 나서서 한 차례 경고사격을 가하자 북측 경비정은 NLL 이북으로 되돌아갔다.


민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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