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지산업협회는 중국 CATL이 ‘인터배터리(InterBattery) 2022’ 전시회 참가를 취소하게 됐다고 9일 밝혔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인해 중국 정부가 한국 방문을 자제할 것을 요청한 데 따른 결정이다.
당초 CATL은 “올해 전시회 참가가 한국의 코로나 상황 악화로 성사되지 못했지만, 인터배터리는 글로벌 배터리 행사 중 가장 좋은 플랫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내년에는 꼭 전시회에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는 의사를 협회 측에 전달했다.
정순남 전지산업협회 부회장은 “CATL 불참으로 전세계 최초로 글로벌 빅 4 배터리 기업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사라져 아쉽긴 하지만, 역대 최대 규모(250개사, 700부스)로 개최되는 2022년 인터배터리 행사에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국내 유일의 배터리 전문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2는 오는 17~19일 서울 코엑스 A홀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