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靑, 선거진행 상황 주시… 확진자 투표 등 관리에 만전

문 대통령, 관저에 머물며 투표 상황 보고 받아

외교부, 해외 주요국에 대선 결과 통보는 안 해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8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영상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제공=청와대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8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영상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제공=청와대





청와대는 제20대 대통령선거일인 9일 선거진행 상황을 지켜보며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난주 사전투표 당시와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긴강감을 갖고 18시 확진자와 자가격리자에 대한 투표 준비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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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국무총리실 등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경찰 7만여 명을 투입해 투표소 질서유지와 투표함 이송 등을 준비 중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4일 김정숙 여사와 함께 사전투표를 진행한 바 있어 관저에 머물며 투표 상황에 대해 보고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의 청와대 참모도 이날 출근하지 않은 채 시간대별 투표율 등 투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청와대는 당선인이 확정되는 대로 전례에 비춰 문 대통령이 유선상으로 축하 인사를 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박빙 승부로 인해 당선인 확정이 늦어질 경우 10일에 통화가 이뤄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문 대통령은 이후 당선인을 청와대로 초청해 환담을 나누는 등 향후 관례대로 일정을 치를 계획이다.

외교부는 당선인이 확정돼도 해외 주요국에 별도로 이를 통보하지 않을 예정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과거 관례상 우리 대통령 선거 결과를 외국에 별도로 통지한 바 없다”며 “각국은 언론보도를 통해 결과를 접한 뒤 축전 등을 전해오게 된다”고 설명했다.


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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