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출시 이후 4개월 만에 누적 판매 1만 대를 넘어서며 국내 경차 시장에 새로운 붐을 일으킨 현대자동차의 캐스퍼가 최근 라이브커머스에서도 그 인기를 입증했다.
10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6일 진행된 카카오쇼핑 라이브커머스 방송에서 25만명이 넘는 시청자가 채널에 유입됐다. 1만원에 구매해 10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계약금 90% 할인 쿠폰 300장이 3분도 지나지 않아 매진됐다. 온라인 판매의 힘이 다시 한번 드러난 것이다.
캐스퍼의 인기 비결은 △국내 첫 노사 상생형 지역 일자리인 광주형 일자리에 기반한 합리적 가격 △MZ세대의 성향에 맞춘 100% 온라인 판매 △디자인·안전성·공간성을 두루 갖춘 뛰어난 상품성 등이 꼽힌다.
현대차는 이번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통해 소비자가 가격, 사양 등 차량 정보를 확인하고 구매까지 편리하게 선택할 수 있는 캐스퍼 홈페이지도 소개했다. 실제 구매 절차, 계약금 90% 할인 쿠폰 적용 방법을 시연해 보이며 고객들이 구매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배려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라이브커머스는 온라인 전용으로 판매되는 캐스퍼가 새롭게 시도한 마케팅 방식”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도를 통해 캐스퍼의 매력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캐스퍼의 흥행에 힘입어 지난달 3일 적재 능력을 강화한 ‘캐스퍼 밴’ 모델을 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