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권영세 사무총장직 사의…인수위 부위원장 유력 [대통령 윤석열]

안철수 인수위원장 맡을지도 관심

국힘 사무총장에 한기호 복귀 유력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국민의힘 지도부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선거대책본부 해단식을 마친 뒤 박수치고 있다. 왼쪽부터 김기현 원내대표, 이준석 대표, 윤 당선인, 권영세 선대본부장, 원희룡 정책본부장. /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국민의힘 지도부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선거대책본부 해단식을 마친 뒤 박수치고 있다. 왼쪽부터 김기현 원내대표, 이준석 대표, 윤 당선인, 권영세 선대본부장, 원희룡 정책본부장.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선대본부를 총괄 지휘한 권영세 선대본부장 겸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10일 당 사무총장직 사의를 표했다. 권 사무총장은 “선대본부장 역할을 제대로 하기 위해 사무총장까지 맡았던 것으로, 이제 신진들에게 자리를 비켜주려고 한다”고 주변에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 사무총장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위원장 후보로 유력하다. 현재 인수위원장 자리에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선거대책본부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았던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 등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부위원장은 당선인과 인수위원장을 보좌해 사실상 실무를 총괄하는 핵심 보직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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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는 인수위원장과 부위원장 각 1인에 분과위원을 포함해 최대 24인까지 구성할 수 있다. 안 대표가 인수위원장을 맡을지도 관심이 집중된다. 이와 관련해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본인의 뜻만 있다면 맡아도 되지 않을까 하는 것이 제 개인적인 입장”이라고 밝힌 바 있다.

권 사무총장 후임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3선의 한기호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당초 한 의원은 권 사무총장 전임자이기 때문에 원래 맡았던 자리에 복귀하게 되는 셈이다. 한 의원이 사무총장으로 복귀할 경우 당장 국민의당과의 합당, 지방선거 공천 등 산적한 현안을 처리해야 할 중책을 맡게 된다.

국민의당 합당 관련 논의는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윤 당선인도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대국민 기자회견에서 “일단은 신속한 합당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리고 우리 안철수 대표는 어쨌든 우리 당과 정부에서 중요한 도움을 주시고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주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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