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도시농업 전문가를 양성하는 교육과정 참가자를 모집한다.
서울시는 농업기술센터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도시농업 전문가 양성 교육 참가 신청을 접수한다고 10일 밝혔다. 인터넷 홈페이지 참가 신청 후 16일까지 신청서 및 경력 관련 증빙 서류를 서울농업기술센터 시민교육팀으로 방문 또는 등기 우편으로 제출해야 한다.
교육은 오는 30일부터 4월 29일까지 한 달 동안 무료로 진행한다. 참가 자격은 농업 관련 경력을 가진 서울시민으로 농업계 학교 출신자, 농업 관련 자격증 소지자, 농업 경영체를 등록한 영농 경력자(3년 이상), 농업 관련 교육 50시간(사이버 교육 100시간)이상 이수자, 서울시 소재 농업 관련 기관 또는 관련 단체 근무 경력자 등이다.
이번 교육 과정의 주요 내용은 도시농업의 이해와 중요성, 토양과 비료, 작물별 친환경 재배기술, 병해충 관리, 텃밭 채소 재배, 실내 원예 등 도시농업 전문가 활동에 필요한 이론 및 기술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교육 과정의 80% 이상 참여 및 이수 시험에서 기준 이상 점수를 획득한 교육생에게는 수료증을 수여한다.
교육 대상자는 서류 심사를 통해 30명을 선발할 예정이며 선발 결과는 24일 서울농업기술센터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공개된다. 서울시의 도시농업 전문가 양성 교육 과정은 지난해까지 총 18기가 진행돼 865명의 수료생이 배출됐다. 수료생들은 도시농업 관련 강사 또는 도시농업박람회 및 각종 전시회에서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고 있다.
조상태 서울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도시농업 기술을 보급할 자원봉사자와 멘토로 활동할 인력 육성을 위해 이번 과정을 개설했다"면서 "도시농업에 관심이 있는 농업 관련 경력자는 이번 교육 과정 참여를 통해 도시농업 전문가로 활동해 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