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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1분기 실적 기대치 부합…목표가 27만원"

[DB금융투자 보고서]

주력 MLCC 원자재 가격 상승 타격 없어

수출 비중 높아 환율 상승 플러스 변수





DB금융투자는 11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1분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7만원을 유지했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원자재 가격 상승, 환율 급등 등 최근 어지러운 매크로 변수 속에서도 삼성전기의 1분기 실적은 기대에 부합할 것"이라며 "회사의 주력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는 원재료 비중이 20% 정도에 불과해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이 별로 없고 수출 비중이 높아 환율 상승이 오히려 플러스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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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연구원은 "MLCC는 PC향, 커모디티 제품 위주로 소폭 수요가 회복되고 있고 주력인 스마트폰향 MLCC는 올 2분기부터 반등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패키지 솔루션은 호황의 중심에 있어 20%대 영업이익률로 진입할 것"이라고 했다. 이를 고려한 삼성전기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분기 대비 14.6% 증가한 4088억원으로 시장 평균 예상치(컨센서스) 4060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내다봤다.

권 연구원은 "MLCC가 실적을 견인하면서 패키지솔루션의 이익 상승이 크게 나타날 것"이라며 "하이엔드 중앙처리장치(CPU), 서버 등을 위해 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FC-BGA) 투자에도 나서고 있고 미래 먹거리 준비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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