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기업

美 견제 받는 틱톡, 음악 배포·플랫폼 '사운드온' 출시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미국의 견제를 받고 있는 중국의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틱톡(TikTok)이 아티스트를 위한 음악 배포 및 마케팅 플랫폼인 ‘사운드온(SoundOn)’을 선보였다.



12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IT 관련 매체 씨넷 등에 따르면 틱톡은 아티스트들이 음악을 배포하고 마케팅을 할 수 있는 글로벌 플랫폼인 사운드온을 출시했다. 사운드온은 아티스트가 만든 음악을 틱톡이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의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레쏘(Resso)'에 올릴 수 있도록 도와준다. 사운드온은 현재 미국, 영국,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에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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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온은 아티스트들의 음악이 광고나 틱톡 동영상에서 이용될 경우 첫해에는 로열티 수익의 100%를, 다음 해에는 90%를 지급받을 수 있도록 한다. 사운드온은 아티스트들이 확인할 수 있는 ID로 등록해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뒤 음악을 올리면 된다고 설명했다.

틱톡의 모기업 바이트댄스는 지난 2020년,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인 레쏘를 출시해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바이트댄스는 짧은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인 틱톡과 '틱톡의 중국판'인 더우인을 거느린 중국의 거대 기술기업이다. 틱톡과 더우인의 월간 활성 이용자는 10억 명을 넘는다.

한편 미국은 안보상의 이유로 틱톡에 대한 강한 견제를 이어가고 있다. 미 상무부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 틱톡 사용 금지 명령을 내렸다가 지난해 6월 제재를 해제하기도 했다. 틱ㄱ톡에 대한 미 상무부의 제재는 해제됐지만, 여전히 미 의회를 중심으로 틱톡을 향한 압박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양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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