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윤석열 당선인, 취임 이전 국무총리 인선할 듯…차기 국정 속도전

이날 오후 3시 인수위원장 발표

안철수 위원장·권영세 부위원장 관측

국민의힘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권욱 기자국민의힘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권욱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시기에 차기 내각을 책임질 국무총리를 선임할 방침이다. 코로나19 재난 상황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대내외 환경이 시급하다고 보고 취임과 동시에 정부가 제 역할을 하겠다는 윤 당선인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13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공식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국무총리 조기 지명과 관련해 “아무래도 조속히 윤석열 당선인의 정부 윤곽의 바람이 투영된 것이 아닌가”라고 말했다. 인수위 내에 총리지명자실이 만들어질 것이라는 소식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지명자가 결정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인수위 시기에 국무총리를 지명한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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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변인은 “참고로 말씀드리면 국무총리 후보자를 지명할 경우 저희가 몇 배수의 내정자를 발표하게 되고 그 뒤에 국회에 인사청문 요청을 하게 된다"며 “보통 한 3주 정도 걸쳐서 청문회 절차를 여야합의에 따라서 거치게 된다”고 말했다. 또 “가급적 윤석열 당선인 취임 이전에 국무총리 인선이 마무리되기를 바라나, 국회와 상의해야 될 사안”이라고도 언급했다.

윤 당선인이 인사 문제를 직접 챙기도 있다는 설명도 했다. 김 대변인은 윤 당선인이 정부의 인사파일을 요청한 것과 관련해 “인사파일과 자료와 관련해서는 새롭게 개정된 법에 따라서 당선인 측의 자료 접수와 활용이 가능한 걸로 알고 있다”며 “현재 진행, 협조는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 대변인은 이날 인수위 관련 인사 5명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인수위원장에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부위원장에는 권영세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구경우 기자·김남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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