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러, 우크라 시장 또 납치”…멜리토폴시 이어 두번째

우크라이나 남부 멜리토폴의 '승리 광장'에서 이반 페도로프 시장이 끌려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폐쇄회로(CC)TV 화면. 이 영상은 11일(현지시간) 공개됐다. 로이터연합뉴스우크라이나 남부 멜리토폴의 '승리 광장'에서 이반 페도로프 시장이 끌려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폐쇄회로(CC)TV 화면. 이 영상은 11일(현지시간) 공개됐다. 로이터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자포리자주 멜리토폴시의 시장에 이어 드니프로루드네시 시장도 러시아군에 납치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13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 등에 따르면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 전범들이 드니프로루드네시 예브헨 마트베예우 시장을 납치했다”고 밝혔다.



드니프로루드네시는 드니프로강 유역에 있는 우크라이나 남부의 소규모 도시로 러시아가 점령한 자포리자주 안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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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현지 매체인 우크르인폼(Ukrinform)도 자포리자주 군 당국 대변인의 페이스북을 인용해 “러시아군이 13일 오전 8시 30분 드니프로루드네 시장을 납치했다”며 러시아군이 지역사회 대표의 공신력을 훼손하기 위해 가짜 뉴스를 퍼뜨리고 계속해서 지역 주민을 인질로 잡고 있다고 주장했다.

예브헨 마트베예우 시장은 러시아군의 진격에 의해 납치된 두 번째 우크라이나 시장이라고 BBC는 전했다.

앞서 자포리자주 멜리토폴시의 이반 페도로프 시장은 무장한 괴한들에 의해 구금됐다.

자포리자주 정부는 멜리토폴 시의회 의원이었던 갈리나 다닐첸코가 새로운 시장으로 임명됐다고 밝혔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다닐첸코는 러시아가 세운 시장이라고 전했다.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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