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윤혜림기자]유안타증권은 14일 SK이노베이션(096770)에 대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조원을 훌쩍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1만원을 유지했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 16조7,000억원, 영업이익 1조2,000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5,025억원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부문별로는 정유가 1조2,000억원, 석화 994억원, 윤활유 1,470억원, 배터리 1,355억원 등으로 추정된다”며 “배터리 점유율 상승, 물적 분할 제도 개선 모멘텀이 유효해 낙관적인 적정주가를 제시한다”고 분석했다.
황 연구원은 “특히 정유부문 예상 실적은 중국이 올림픽 전후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설비 생산을 줄여 초강세가 예상된다”며 “정유설비 가동률도 80~85%로 높이며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한 지난해 완공된 중국 옌청, 미국 조지아 배터리 공장에서 양산을 시작하면서 판매 성장이 계속되고 있다”며 “올해 배터리 매출액은 전년 3조원에서 120%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grace_r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