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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현기차, 車 업황 악화 우려에 동반 약세…기아는 52주 신저가

현대차 울산공장 생산라인 / 사진=뉴시스현대차 울산공장 생산라인 / 사진=뉴시스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로 인한 원재료 비용 상슴 부담, 부품 공급난 지속 등으로 자동차 업황에 적신호가 들어오자 현대차(005380)기아(000270) 주가가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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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10시 2분 기준 현대차는 전 거래일보다 2.37% 하락한 16만 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기아 역시 전일 대비 1.57% 내린 6만 89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기아는 장 중 6만 8500원으로 내리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원가 부담, 공급난 지속 등 대외적 악재에 자동차 업계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모습이다.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러시아에 대한 경제재 제재에 따라 대부분의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현지 공장 가동 및 수출을 중지한 상황이다. 이날 김준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의 올해 실적 눈높이를 낮추며 목표주가를 각각 22만 원, 10만 원으로 내려잡았다. 김 연구원은 “현대·기아차의 2022년 실적 컨센서스는 지난 4분기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반도체 공급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강하게 작용하며 유의미한 조정이 부재했다”며 “이후 확인되고 있는 대외 영업 환경 악화를 반영해 대규모 눈높이 조정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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