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팬데믹 장기화에…에스원 '언택트 건물관리' 각광

냉난방설비 등 원격제어 '블루스캔'

상업시설·아파트 등서 도입 잇달아

에스원 근무자가 고객에게 설비에 부착된 온습도 센서 작동 원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제공=에스원에스원 근무자가 고객에게 설비에 부착된 온습도 센서 작동 원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제공=에스원




코로나19 장기화로 언택트 산업이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국내에도 무인매장 수가 10만 개로 급증하고 관련 시장도 1조 원으로 성장했다. 이같은 무인매장 증가에 따라 건물관리도 언택트 솔루션이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에스원(012750)이 지난해 선보인 ‘블루스캔’이 주목받고 있다.



15일 에스원에 따르면 ‘블루스캔’은 건물관리에서 가장 커다란 고민인 운영문제를 해결해 상업 시설은 물론 아파트나 대학 등에서도 인기다. 블루스캔은 건물 주요 설비에 사물인터넷(IoT) 기반 센서를 부착해 원격으로 이상 유무 확인이 가능하다. 최소 인원으로 건물관리를 할 수 있어 효율적인데다 인건비 절감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블루스캔에는 실제로 에스원의 보안서비스에 사용하는 센서와 컨트롤러가 사용됐다. 센서를 통해 감지된 이상 상황은 관제센터에서 모니터링하고 고객에게 즉시 통보해 실시간 대응이 가능하다. 고객은 에스원에서 자체 개발한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냉·난방기, 조명 설비 등을 원격 제어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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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원 근무자가 고객에게 스마트폰을 활용한 설비 원격 조작 기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제공=에스원에스원 근무자가 고객에게 스마트폰을 활용한 설비 원격 조작 기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제공=에스원


블루스캔은 지난해 9월 출시 이후 중소형 빌딩, 은행 지점과 같은 상업용 업무시설에서 많이 쓰이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수익 감소로 야간 경비 인력까지 두기에는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건물관리 인건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도 속속 도입하고 있다. 아파트나 대학교 등 건물이 여러 동인 곳에서도 도입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건물이 여러 동인 경우에는 감시 인력만으로는 설비 모니터링에 한계가 있는데 블루스캔을 통해 이중 모니터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리츠 시장이 커지며 리츠 건물에도 블루스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리츠 건물의 경우 건물관리 비용의 증가는 투자자들의 수익 감소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 블루스캔은 IoT 기술을 통해 설비 운영 시간을 설정할 수 있고, 원격으로도 조작이 가능해 불필요한 에너지 절감으로 건물관리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연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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