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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택·원전 3박자 다 갖춘 현대건설, 목표가 7만원 ‘UP’

[이베스트투자증권 보고서]

현대건설 목표주가 기존 5만8000원→7만원

이익 추정치 변함 없으나 섹터 멀티플 상향

신한울 1호기 전경. 2020년 4월 시공을 마친 한국형 원전(APR1400)으로 발전용량은 1천400MW급이며 설계 수명은 60년이다. 사진 제공=경북도신한울 1호기 전경. 2020년 4월 시공을 마친 한국형 원전(APR1400)으로 발전용량은 1천400MW급이며 설계 수명은 60년이다. 사진 제공=경북도





원전 정책기조 변화에 따른 수혜, 해외 성장성 확인, 주택 실적 방어에 힘입어 현대건설 목표가가 기존 5만8000원에서 7만원으로 20.7%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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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이베스트투자증권은 현대건설 목표가를 기존 5만8000원에서 7만원으로 올렸다고 밝혔다. 이익 추정치에는 변함이 없지만 건설 섹터에 적용되는 멀티플을 높임에 따라 목표주가를 높이고 대형 건설주 중 탑픽으로 꼽았다는 설명이다.

현대건설은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1913억원으로 컨센서스 2345억원 대비 18.4% 하회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올해는 다르다는 분석이다.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부문 우량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별도부문 해외 탑라인 성장성이 확인된 점이 긍정적이다”며 “주택의 경우 올해 분양은 별도 기준 3만세대, 엔지니어링 2.3만세대로 총 5.3만세대 분양 예정으로 주택·해외 양방향 성장이 본격적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마진율은 보수적으로 추정됐다. 중대재해처벌법 등 영향에 따른 비용 증가와 원자재가격 상승을 고려했다고 한다.

특히 기대되는 건 원전 정책기조 변화다. 현대건설은 1971년 국내 최초 고리 원전 1호기를 시작으로 국내 가동 원전 24기 중 14기를 시공한 대표적인 원전 시공업체다. UAE 바카라 원자력발전소 3.5조원 시공으로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도 시공 기술을 인정받았다.


서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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