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소재 경남정보대학교는 신입생을 모집한 34개 학과 중 16개 학과가 100% 등록률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부산지역 전문대 중 유일한 반도체학과와 전기과는 공학계열 인기 급락에도 불구하고 100% 등록률을 보여 그 의미가 남다르다는 설명이다.
올해 첫 신입생을 모집한 반도체과는 반도체 장비제조, 생산공정, 설계 등 반도체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핵심인재를 배출하기 위해 신설됐다. 교육부의 ‘신산업분야 특화 선도전문대학 지원사업’ 에 선정된 덕분에 3년간 국가지원금 30억 원을 지원받는 것은 물론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등과 협약을 맺고 취업처 확대 등도 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첫 졸업생을 반도체기업으로 100% 취업시키겠다는 목표다.
전기과는 미래 전기 에너지산업인 친환경 그린에너지 전력산업, 스마트 공장 전기자동제어, 2차전지, 전기자동차, 로봇 신기술 분야 등 4차 산업혁명시대의 핵심기술을 교육해 현장 중심형 인재를 육성한다. 특히 재학생이 280명에 육박하는 대규모 학과로, 대학에서도 공격적인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특히 재학 중 각종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구성한 덕분에 대학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의 대기업 취업률을 자랑한다.
김대식 경남정보대 총장은 “앞으로도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 공격적인 투자로 최첨단 교육시설, 최고의 교수진, 최상의 교육과정으로 학생들을 끝까지 책임지는 대학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