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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현장] 문빈&산하, 아스트로와 다른 섹시한 매력…자꾸 궁금해지네(종합)

그룹 아스트로 유닛 문빈&산하가 미니 2집 'REFUGE' 발매 기념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에 참석했다. / 사진=판타지오 제공그룹 아스트로 유닛 문빈&산하가 미니 2집 'REFUGE' 발매 기념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에 참석했다. / 사진=판타지오 제공




문빈&산하가 아스트로와 확실히 다른 색깔을 보여주며 자신들만의 영역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아스트로 앨범에서 보여줬던 청량 콘셉트를 벗어난 다크한 분위기와 섹시한 매력이 이들을 궁금하게 만든다.



15일 오후 문빈&산하의 미니 2집 '레퓨지(REFUGE)' 발매 기념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문빈&산하의 유닛 컴백은 미니 1집 '인-아웃(IN-OUT)'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첫 번째 앨범에서 치유의 메시지를 전했던 것을 넘어, '레퓨지'에서는 직접 악을 소멸하고 달래주는 모습을 담았다. 나쁜 기억을 제거하기 위해 선과 악을 넘나들고, 때로는 기꺼이 필요악을 자처하며 모두의 은신처가 되길 바라는 두 사람의 모습을 절제된 섹시미로 표현했다.

문빈은 "보여지는 음악이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며 "무대에서 비주얼이나 의상, 퍼포먼스에 신경을 많이 썼다. 소리를 끄고 봐도 음악이 들리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준비했다"고 자신했다. 이어 "과한 액션보다는 제스처를 주로 사용하려고 했다. 표정이나 눈빛으로 뮤직비디오를 채웠다"며 "멜로디 없이 비트만 나올 때 춤으로만 표현할 때가 있다. 그럴 때 절제된 섹시미가 드러난다"고 귀띔했다.



타이틀곡 '후(WHO)'는 묵직하고 강렬한 베이스와 드럼, 그리고 중독성 강한 후렴이 인상적인 팝 댄스 곡으로, 문빈&산하의 섹시한 매력으로 가득 찼다. 멈출 수 없는 치유에 대한 열망과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악에 맞서 이를 소멸시키며 느끼는 다채로운 감정에 대한 영화 같은 스토리를 담았다. 선공개곡 '고스트 타운(Ghost Town)'과 스토리가 이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대해 문빈은 "'고스트 타운'이 '후'의 뒷이야기여서 기대감을 높이고자 선공개를 했다"고 설명했다.



역대급 퍼포먼스도 기대해 볼 만하다. 산하는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녹음을 하거나 안무를 배울 때 어려운 점이 많았다. 안 해본 스타일이기도 하고 안무 난도가 굉장히 높았다"며 "결과물 보니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것 같아서 좋았다. 1집과 비교해서 더 성장한 앨범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빈은 "1집 콘셉트를 이어갈지 아니면 새로운 콘셉트로 다른 모습을 보여줄지 고민했다. 산하가 걱정이 많았다고 했는데 그때마다 '할 수 있다. 내가 다 생각해 놓은 것이 있다'고 했다"며 "적극적으로 의견을 냈고 잘 반영돼 좋은 앨범이 나오게 됐다"고 완성도를 자랑했다.

아스트로 문빈 / 사진=판타지오 제공아스트로 문빈 / 사진=판타지오 제공


아스트로 윤산하 / 사진=판타지오 제공아스트로 윤산하 / 사진=판타지오 제공


문빈과 산하는 컴백 전 코로나19 확진을 받아 팬들의 걱정을 산 바 있다. 두 사람은 7일 확진을 받고 일주일간의 자가격리를 마친 뒤 컴백 무대에 서게 됐다. 문빈은 "컴백을 앞두고 조심했었는데 많은 분들께 걱정 끼쳐드린 거 같아서 죄송하다. 건강을 최우선으로 활동하겠다"며 현재는 건강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유닛 컴백에 아스트로 멤버들의 응원도 빠지지 않았다. 산하는 "뮤직비디오 안무신을 촬영할 때 라키, 진진 형이 응원차 와줬는데 모니터링을 같이 해주고 우리에게 '소름 돋았다'고 해주더라. 고마우면서 기분이 좋았다"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문빈은 "방금 전에도 차은우가 쇼케이스 잘하고 오라고 하더라"고 말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올해로 7년 차를 맞은 이들은 계속해서 성장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산하는 "7년 차가 됐다는 게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면서도 "데뷔 초와 비교했을 때 내외면 적으로 우리가 많이 성장한 것 같다. 팬들과 자주 만나기 위해 자기 관리도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나 변함없는 것은 멤버들에게 느끼는 고마움이다. 형들을 만나서 행운이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문빈 역시 "세월이 빠르다는 걸 실감하고 있다. 아스트로와 문빈&산하로서 잘하는 걸 찾아가고 있는데 그 안에서 변화해 가고, 우리가 소화 못 하는 게 없다는 걸 증명해나가는 것 같아 그 과정이 재밌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멤버들에게 고마움을 전한 산하를 바라보며 "산하의 가장 큰 장점은 형들의 장점을 다 흡수하는 것이다. 질투 날 정도로 잘 흡수한다. 대견하고 잘 컸다는 생각이 든다"고 하기도 했다.

이들은 아스트로 활동과 함께 유닛으로도 활약할 것을 약속했다. 문빈은 "이번 활동을 마치면 '다음이 기대되는 유닛이 된다'는 말을 듣고 싶다. 새로운 모습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고 있으니까 우리를 보고 궁금증을 느껴주셨으면 좋겠다"며 "문빈&산하만이 가진 확실한 매력과 스타일이 있다고 생각한다. 기대감을 갖고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식어로 '이끌림'을 꼽았다. 아울러 산하는 "이번 앨범은 ‘자유’라고 말하고 싶다"며 "음악과 퍼포먼스를 봤을 때 자유로움을 느끼고 힘들었던 것에서 해방되는 은신처 같은 느낌을 주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문빈&산하의 미니 2집 '레퓨지'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추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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