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러 뉴스 생방중 '반전시위'…변호인 "실종 의심"[영상]

난입자는 방송사 직원…"정치선전 믿지말라. 국영방송 거짓말한다"

러시아 국영 채널1 TV 뉴스 방송 중 벌어진 반전 시위. /유튜브 캡처러시아 국영 채널1 TV 뉴스 방송 중 벌어진 반전 시위. /유튜브 캡처




러시아 국영TV 뉴스 방송 도중 한 여성이 우크라이나 침공을 반대하는 문구를 적은 종이를 들고 난입 시위를 벌였다.

CNN방송 등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오후 9시 31분께(모스크바 시간) 러시아 국영 채널1 TV 뉴스 방송 도중 한 여성이 진행자 뒤로 불쑥 나타나 러시아어와 영어로 반전 메시지를 적은 종이를 들어 보였다.



종이에는 “전쟁을 중단하라. 프로파간다(정치 선전)를 믿지 말라. 여기서 당신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다”라는 글이 적혀있었다. 종이의 마지막에는 '전쟁을 반대하는 러시아인들'이란 문구도 적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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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독립 인권감시단체인 'OVD-Info'와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난입 시위를 펼친 여성은 해당 방송사 직원인 마리아 오브샤니코바다. 오브샤니코바는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으며 이번 사건으로 기소될 수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국영 채널1TV 뉴스 방송 중 벌어진 반전 시위. /유튜브 캡처러시아 국영 채널1TV 뉴스 방송 중 벌어진 반전 시위. /유튜브 캡처


한편 15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뉴스 도중 반전 시위를 한 국영방송 ‘피에르브이 카날’ 소속 마리아나 오브샤니코바의 변호인은 “의뢰인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는다”며 실종이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김수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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