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콘진원 "약 400억원 규모 콘텐츠금융제도 확대 추진"

한국콘텐츠진흥원 청사. 사진 제공=콘진원한국콘텐츠진흥원 청사. 사진 제공=콘진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16일 국내 콘텐츠 기업의 성장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총 400여억원의 투·융자를 지원하는 콘텐츠금융제도의 확대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여러 지원 분야 가운데 투자유치를 지원해주는 ‘투자용 콘텐츠가치평가’ 사업의 대상 장르를 늘리고, 콘텐츠 지식재산권(IP)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분야의 맞춤형 보증 지원을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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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진원은 올해 콘텐츠금융제도를 △투자용 콘텐츠가치평가 △문화콘텐츠기업보증 △K콘텐츠혁신성장보증 △콘텐츠IP보증 △문화산업완성보증 등 5가지 부문으로 운영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콘텐츠의 제작 단계별 사업화 가능성을 종합 평가해 투자사에 추천함으로써 투자유치를 돕는 ‘투자용 콘텐츠가치평가’의 경우 음악과 이러닝 장르에 대한 지원을 신설한다. 기존 애니메이션, 뮤지컬, 웹툰, 콘서트 등 7개 분야까지 합하면 9개를 아우르게 된다. 작년에 결성된 122억원 규모의 제3호 가치평가연계펀드와 협력도 본격화함으로써 우수 콘텐츠의 투자유치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IP를 기반으로 한 라이선싱 제품·서비스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콘텐츠IP보증 사업은 원작 IP를 이용해 원 소스 멀티 유스(OSMU) 콘텐츠를 만들려는 기업에도 문호를 개방한다. 콘텐츠 기업의 혁신성장을 돕는 ‘K콘텐츠혁신성장보증’ 제도를 통해서는 올해부터 국내외 OTT 플랫폼에 유통할 목적으로 제작하는 콘텐츠도 지원 대상으로 포함하기로 했다. 그 외 제도들은 기존과 같이 운영된다.

조현래 콘진원장은 “K콘텐츠의 지속 가능한 인기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금 지원을 통한 안정적인 제작 기반 조성이 필요하다”며 “콘텐츠금융제도가 기업과 금융권을 연결하여 콘텐츠 투?융자 활성화를 이끌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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